지실장의 걱정처럼 치열의 몸상태는 아주 많이 안좋았다. 영양실조까지 잔소리를 하고 퇴원 수속을 밟으러 간 사이에 행선의 동생 재우가 치열의 겉옷 등뒤의 사진을 찍고 있었다. 파파라치라고 오해한 치열은 사진을 지우라고 실갱이를 시작하는데 재우는 겁이나 설명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실갱이하는 재우와 치열을 발견한 행선은 치열에게 사정을 하는데 치열은 무조건 핸드폰을 뺏어서 사진을 지우려고 한다. 행선이 힘있게 치열을 내치자 당황스럽고 놀란 치열은 우선 사진을 지우려 핸드폰을 들고 도망가기 시작한다.
그 뒤를 쫓는 남행선, 그녀는 국가대표 선수였다. 그런 행선의 달리기에 놀란 치열은 가까운 건물 남자 화장실로 도망가서 숨고 행선은 경비에게 쫒겨나게 된다. 행선이 사라지자 치열은 재우의 핸드폰에서 사진을 지우려고 하는데 확인해 보니 자신의 자켓에 있는 호랑이 사진 밖에 없다.
난감해진 치열은 당황한 채로 힘쎄고 달리기 잘하는 행선을 우선 피해야 겠다는 생각에 재우의 핸드폰을 던져버리고 핸드폰이 그만 깨져버린다. 행선이 핸드폰을 보고 황망해 하는 사이 치열은 지실장의 도움으로 그곳에서 도망칠 수 있었다.
해이의 학교에서는 6월 모의고사 가점수표가 나오고 방수아가 1등일것 같다는 선생님의 칭찬에 썩 기분이 좋지 않은 해이다. 그런데 비까지 온다. 수아가 엄마와 빨간차로 얄밉게 가버리니 조금 더 서러운 생각이 들었다.
재우는 해드폰이 깨져서 죽도 안먹고 약도 안먹고 있다. 행선은 재우를 달래느라 해이의 표정을 살피지 못한다. 답답한 자신의 상황에 해이는 이불 속에 들어 가는데 속도 모르고 행선은 해이에게 평소 재우가 좋아하는 호떡을 구워보라고 한다. 화가 난 해이는 행선에게 친엄마가 아니라 계모라서 자기한테 관심이 없냐며 하지 말아야 할 소리를 한다.
그제서야 해이의 상태가 안좋음을 알게된 행선 서글프고 서운하다. 그런 행선을 두고 나가버리는 해이.. 두사람의 싸우는 소리를 들은 재우는 얼른 죽을 먹는다고 하며 일어난다. 한참 해이가 나간 곳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행선이다.
치열의 건강이 걱정된 지실장은 블로그에서 추천해 주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후기를 보고 도시락을 사러 들린다. 행선의 동업자 영주는 지실장의 말끔하면서도 하얀 피부를 마음에 들어하면서 관심있어한다. 도시락을 챙겨 치열에게 가져다 주지만 시큰둥하자 지실장은 꼭 먹겠다는 다짐을 받고서야 자리를 뜬다.
홧김에 뛰쳐 나왔지만 해이는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안다. 어린 시절 친엄마의 손을 잡고 지금은 엄마라고 하지만 사실은 이모인 행선을 처음 봤던 그날이 떠오른다. 자신을 버린 엄마라는 사람 대신 정말 엄마처럼 자신을 키워 준 것에 대한 고마움이 새삼 크게 느껴졌다.
놀이터에 앉아 있는 해이를 발견한 행선은 자신은 계모가 아니라 이모라며 해이의 마음을 풀어주려 한다. 해이는 먼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행선은 해이에게 뭐가 불만인지 얘기해 달라고 하자 머뭇거리며 수학학원 하나만 끊어달라고 한다. 일타강사 최치열쌤 수업으로...
퇴근해서 집에 돌아와 다른 날과 다를 것 없이 음식을 앞에 펴 놓는 치열이다. 뭐 다를게 없다고 생각하면서 다시 게우면 어떻게 하나 걱정도 들었다. 하지만 지실장과의 약속도 있고 스스로도 걱정스러워 먹어 보기로 한다. 그런데...
이게 뭔지 익숙한 맛이다. 어떤 음식이던 계속 신물이 올라왔었는데 편안하게 잘 넘어간다. 그리고 심지어 맛있다... 이게 뭐지? 그냥 평범하고 다른 일반 도시락과 다를 바가 없는데 말이다.
이게 뭔데 눈물이나지.. 치열은 도시락을 허겁 지겁 입에 넣으면서 알 수 없는 그리움과 익숙함 그리고 편안함을 느끼고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나고 있음을 깨달았다.
(일타스캔들 2회 전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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